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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제주도서관

gghite 2018. 12.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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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이사오면서 집 주변에 꼭 있었으면 하는 것이 도서관이었다.

그래서 이사 오기 전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을 찾느라고 제주도에 있는 도서관을 우선 다 다녀봤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도서관은 한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이었다.

우당도서관이 더 오래 되어서 책도 많지만, 한라도서관이 시설이 아주 좋고 책도 꽤 많았다.

그래서 한라도서관에서 가까운 신제주로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그 당시 주변에 공사하는 곳이 너무 많고, 중국인 관광객도 너무 많고, 차도 막히고 그래서 구제주로 집을 알아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간 주욱 한라도서관이나 우당도서관만 다녔었다.

그러다 며칠 전 '자청비 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도서관을 발견했다.



'제주도서관'

어?

이름이 제주도서관이면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도서관 아닌가?

근데 우리가 이사올 때는 왜 이 도서관을 몰랐을까?


아무튼 도서관에 들어가서 우선 도서관 구경을 했다.

여기도 우당도서관처럼 오래된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이 생긴지 6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서관에 있는 문도 옛날식으로 미닫이문으로 되어 있었다.



얼핏 봐도 책이 꽤 많아 보였다.



그리고 그간 내가 한라도서관이나 우당도서관에 가서 책이 없어서 못 본 것들을 검색해 보니 거의 다 있었다.

그렇다면 이 도서관이 책이 제일 많다는 건데...




사서가 권하는 이달의 책이라고 이렇게 진열도 해 놓았는데, 이번 달은 여행관련 책이라 여기서 거의 싹 쓸어왔다.ㅋ


도서관 사서에게 가서 한라도서관 대출증으로 책을 빌릴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사서의 설명에 의하면 한라도서관이나 우당도서관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고, 제주도서관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라고 했다.

아, 그래서 대출증을 통합해서 쓸 수 없고, 내가 이사올 때도 이 도서관을 몰랐던 것이다.



그 자리에서 대출증을 만들어 보고 싶은 책을 빌렸다.

이 도서관은 한번 대출하는데 5권까지 가능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10권을 대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방학이 되면 매일 10권 대출이 가능하단다.

완전 좋다.ㅋ



요런 일정표, 매일 헷갈리니 하나 찍어두고.ㅋ



게다가 일층에 디지털 자료실이 있는데, 여기서 DVD도 빌릴 수 있다.

옛날부터 찾았던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만화책이 있었는데, 이 만화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가 있단다.

그래서 그것도 빌려올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이건 다른 도서관도 마찬가지이다.) 제주관련 도서를 빌려서 제주도의 문화와 예술, 음식, 역사 등을 공부하고 싶은데, 그런 책은 대출이 안되고 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책 제목을 알고 와서 신청을 해야한다니... 난 책제목을 모르는데....

그래서 아쉬운 대로 어린이 도서로 제주관련 도서를 빌려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접근하는 것보다 오히려 잘 된 일이란 생각도 들었다.

옆에는 청소년 문화원이라는 학생들의 문화를 위한 시설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도서관을 처음 안 이날 책을 5권 빌리고, 다음날이 수요일이라 다시 가서 5권을 더 빌렸다.



신. 난. 다.ㅋㅋ

요즘 시간도 많은데, 책도 많이 보고 제주도에 대해서도 공부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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