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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집에서 씻기가 좀 불편하다.

뜨거운 물이야 나오지만, 아무래도 좀 쌀쌀해서 몸이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겨울엔 따뜻한 찜질방이 있는 사우나에 가서 씻길 좋아한다.

집 근처에도 사우나는 있지만, 그래도 꼭 찜질방을 같이 하는 곳으로 간다.

매번 갈 때마다 찜질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따뜻한 곳에서 땀도 빼고 쉬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찜질방도 이용할 수 있어서 겨울엔 자주 찜질방을 같이 하는 사우나엘 간다.


이런 이유로 찾는 찜질방은 두군데가 있다.

제주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산방산에 있는 탄산사우나이지만, 거기는 너무 멀어서 매번 가기 어렵다.

가끔 육지에서 친척들이 오면 함께 관광 삼아 가곤 하는 정도이다.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은 도두동에 있는 해수 사우나이다.




이곳은 제주 북쪽 바닷가변에 있는 곳이라서 찜질을 하면서 바다 구경도 하고



제주 공항에서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비행기도 볼 수 있다.



육지 사람들은 찜질방에 가는 걸 참 좋아하는데, 제주도 사람들은 그닥 즐기지는 않는 것 같다.

언제나 가면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서 한적하니 좋기도 하다.


특히 찜질을 하고 나오면 바닷가 풍경이 멋있어서 잠시 산책을 해도 좋다.

무지개색으로 만들어 놓은 경계석은 처음엔 참 촌스러워 보였는데, 이렇게 바다와 하늘과 함께 사진을 찍어 놓으니 참 예쁘다.




이곳은 관광객도 많이 오는 곳인 듯하다.

그래서 들어갈 때 도민이라고 얘기하면 할인도 해준다.


그 다음으로 자주 가는 곳은 용두암에 있는 찜질방이다.





여기도 바닷가 옆에 있는 곳이라서 주차장에서 보면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물론 도민이라고 얘기하면 할인을 해준다.ㅋ


도두동에 있는 곳이나 용두암에 있는 곳이나 주변 풍경은 바다도 있고, 탁 트인 하늘도 보이고, 야자나무도 보이고 해서 참 이국적이고 좋다.

기온은 떨어져 쌀쌀하지만 낮에 해가 나면 온화한 느낌까지 드는 제주도의 겨울은 여러가지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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