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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빼때기

고구마를 말려 만든 빼때기를 잘 씻어 삶아 놓으면, 엄청나게 고급진(?) 간식이 된다.

이런 것이 어떻게 간식이 될까 싶지만 요즘 급식소에 식재료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 고구마가 많이 들어온다.

고구마의 크기도 크다.

육지 살때 이정도로 큰 고구마는 안에 심 같은 것이 박혀서 질기고 맛도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거의 겨울에 김장무처럼 크게 생긴 고구마지만 속까지 달달하니 아주 맛이 좋다.

그러니 제주도 사람들이 고구마를 수확하고 그것을 다양하게 요리를 해먹고 부수입으로 돈벌이도 했다는 것이 이해가 될 정도이다.

제주도 고구마는 아무리 못생겨도 아무리 커도 아무리 작아도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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