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30킬로를 걸어야 나타나는 logros(로그로스)이다. 이 도시는 꽤 큰 도시이다. 그곳까지 가려면 점심을 먹은 마을에서 서너 시간은 더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우린 점심을 아주 든든히, 절대 지치지 말고 끝까지 갈려고 아주 든든히 먹어 두었다. 불필요한 짐을 버려 약간은 가벼워진 가방이니 걷는 게 좀더 수월하리라 믿어본다, 믿어본다, 믿어본다.산티아고 길을 걷다가 나타나는 마을에 따라 순례자가 마을을 맞이하는 느낌은 매우 다양하다. 작은 마을인 경우는 그냥 몇 걸음 걷고, 몇 집 지나면 마을의 시작에서 마을의 끝을 통과하기도 한다.하지만 큰 도시를 지나가는 경우는 느낌이 다르다. 허허벌판을 걷다가 지평선 끝자락에 있는 마을이 보이기 시작해서 몇시간을 그 마을을 앞에 보며 걷게 된다..
이번에 떠야할 차례는 도일리 4이다.그런데 이 도안은 아무리 들여다 봐도 도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 도안의 두번째 단과 세번째 단이 아무리 도안을 들여다 봐도 모르겠다.그래서 책에 나온 완성본 사진을 자세히 봤다. 아무래도 2단을 뜰 때의 추가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도안에 그게 설명이 안 되어 있어서 헷갈리는 것 같다. 빨간 부분의 설명이 필요한 도안이었다. 사슬뜨기를 뜨면서 오다가 그 자리에서 짧은 뜨기를 하고 다시 사슬 다섯 코를 하고 방금 짧은 뜨기 한 자리에 짧은 뜨기를 해야 한다는 기회이다. 이렇게 뜨면 완성작이 나온다. 도일리의 모양이 육각형이라서 참 특이하다.이걸로 모티브 뜨기를 해도 정말 예쁠 거 같다. 며칠 전에 떴던 도안 3으로 여러 개를 떠 보았다.이렇게 하면 선물용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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