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식 스토리텔링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 한겨레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제주의 노포 순례기'를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 다녀보고 있다.몇 군데 특히 중국집은 대부분 맛이 성공적이었다.이번에는 칠성로 길에 있는 오래된 가게를 찾아가 보았다.그전에도 이쪽 구제주에 산책 나와서 몇번 본 적이 있는 집이다.워낙 간판이 심플하고 크게 걸어놔서 잘 보였던 듯하다.이 집 앞에 있는 에바다 식당도 국수가 저렴한 제주도의 노포(오래된 가게)라고 순례기에 써 있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겠지만, 워낙 제주식 고기국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왕김밥집은 겉에서 보면 가게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그래도 테이블이 8개 정도는 있는 것 같다.그리고 우리가 갔을 때 손님이 꽉차 있어서 깜짝..
전에 시골에 살때 아는 사람들과 함께 뜨개 동아리를 한 적이 있었다.나한테 뜨개를 많이 배우고 싶던 친구 중에 '진짜 용한 무당'이 있었는데, 점촌 시내에 있는 작은 빌라를 하나 빌려서 동아리 방을 꾸며주었다.내가 아는 동대문 실가게에 실을 주문해서 실도 엄청 나게 많이 구매해 놓고는 뜨고 싶은 것을 마음껏 뜨는 동아리였다.방을 빌리고 집에 들어가는 유지비는 그 용한 무당이 돈이 많아서 다 대주었다.ㅋ조건은 자기가 뜨고 싶은 것을 내가 모두 가르쳐 주는 것이었으니, 조건은 간단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점촌에서 내가 뜨개 잘 하는 걸 아는 많은 사람들이 동아리 방에 와서 나에게 뜨개를 배우기도 했다.내가 농사일 때문에 바빠지면서 동아리 방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많은 실을 내가 약..
요즘 유투브가 대세 중에 대세다.나도 유투브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어떤 아이템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이번에 대학을 가는 조카가 인스타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는 문자가 와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조카는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살려서 이번에 대학을 간다.그림도 아주 잘 그린다. 라이브 방송도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하고 있었다.본인도 처음 해 보는 것이라고 하면서 방송을 하는데 꽤 재미있었다. 친구가 의로한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해서 틀어주고 이런 저런 수다를 떠는 방송이었다.나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댓글로 이것저것을 물어보았다.조카의 친구들은 아주 어린 사람들인데, 그 중에 중년 아줌마가 끼어서 댓글을 달고 있..
찹쌀 도너츠는 정말로 그 쫄깃함이 최강인 듯핟.그리고 이 찹쌀 도너츠는 배우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학원에서 이걸 배우는 날 재료준비가 잘못되어 첫번째는 만들기를 실패했다.다음날 제대로 된 재료로 만들었는데, 아주 맛있게 잘 되었다.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찹쌀가루를 마트용으로 사용하면 절대로 안된다.반드시 방앗간용 찹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1. 재료 계량하기 이것의 재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찹쌀가루이다. 방앗간용 찹쌀가루가 아닌 마트용 찹쌀가루를 쓰면 이 제품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2. 사전준비 가스불에 튀김 기름을 올리고 끓이기 시작한다. 3. 반죽하기반죽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뜨거운 물을 졸졸 흘려서 넣으며 반죽을 한다.(익반죽을 하는 것이다.)특별히 3..
제주도에는 중국집이 참 많다.전에는 시골 산속에 살고 있어서 우리집에서 가까운 중국집이 딱 하나밖에 없었다.그것도 우리 둘이 먹기 위해서 중국 음식을 배달 시키기에 너무 먼 거리라서 언제나 가서 사먹던가 아니면 우리가 가서 포장을 해와야 했었다. 제주도에 이사올 때 우리 이사 조건은 몇가지 없었는데, 그 중에 '도시로 이사가자'라는 것이 있었다.시골 살면서 문화적인 것을 많이 누리지 못해서 그 조건을 꼭 충족한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었다.제주시 구제주에 있는 주택가에 이사를 한 것은 그런 점에서 아주 만족스런 선택이었다.왠만한 곳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집 근처 맛집만 찾아다니며 이렇게 기록을 하는데도 아직도 멀었다.ㅋ 남편이랑 공원 산책을 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주변을 돌아다녀봤다.제주..
요즘 경기가 무척 안 좋은 것 같다.나는 요즘도 갓식빵 칠성점에서 알바를 한다.아마 경기가 좋아서 장사가 잘 된다면 평일날 매일 알바를 나갈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2018년 연말이 되면서 거의 장사가 안 된다고 한다.언제나 연말 연시가 되면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자영업이라고 하는데, 지난 연말부터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듯하다.나는 원래 집에서 그냥 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굳이 알바를 매일 나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가게가 장사가 잘 되지 않으니까 주말에 쉬고 주중 첫 영업을 시작하는 화요일에 아침부터 바쁘니까 집에서 언제나 쉬고 있는 나를 알바하러 오라고 부른다.아마 매일 집에서 쉬고 있는 사람이 흔하지 않으니, 필요할 때만 불러도 시간이 되는 나는 적절한 알바생인 것 같다.ㅋ그래도 장사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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