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을 보았다. 유명한 영화지만 그 동안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과 안시성에 나왔던 배우들이 좋은 캐미를 보여주는 걸 보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당나라의 공격을 받는 고구려의 북방에 있는 안시성을 지키는 양만춘과 그의 부하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안의 사람들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의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 안시성을 지키는 것이 고구려를 지키는 것이라는 의로움이 잘 그려진 영화였다. 역사 속 전쟁을 다룬 영화를 몇번 본 적이 있는데, 크게 재미있어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꽤 박진감도 느껴지고 전체적인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강원도 화천의 작은 슈퍼마켓에 어쩌다 사장이 된 조인성의 모습이 왠지 끌렸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봐도..
예전에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매우 감동 깊게 본 기억이 있다. 이번에 본 '달려라 아이야'는 그냥 중국어 공부도 할 겸 중국영화를 고른 것이었다. 싱가포르 영화라고 하는데, 간단한 중국어가 들리고 해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천국의 아이들'을 리메이크한 영화였던 것이다. 천국의 아이들에 나왔던 천사같은 이 남매가 리메이크되어 포스터에 나온 아이들이 되었다. 내용은 거의 비슷했다. 결말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의 순진한 마음이 감동을 주는 것이라, 다시 봐도 아주 좋았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교갈 때 신고가는 운동화를 살 형편이 안된다. 동생의 신발이 신을 수 없을 만큼 낡았는데, 오빠가 운동화를 수선해 가지고 오다가 그만 잃어버린다. 그후, 오빠의 운동화를 오전에는 동생이 신고 학교에 가고, 오..
이 영화가 천만이 훨씬 넘는 관객이 본 영화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게나 화제가 되는 동안 보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되었다. 왠지 유명해도 끌리지 않는 영화가 있다. 영화 제목에서처럼 이승에서의 죄에 대해 저승에서 벌을 받는 뭐 뻔한 이야기일 거란 선입견 때문인 듯하다. 영화 내용은 생각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끌어가는 게 매우 단단해서 뻔한 내용임에도 흡입력이 있는 영화였다. 이들이 일종의 저승사자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승에서 좋은 일을 많이한 '귀인'을 저승길 49일간 살인, 나태, 거짓 등 7가지 죄에 대한 재판을 거쳐 49명을 환생시키면 그들도 환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지막 '귀인'이 바로 이 소방관이다. 하지만 그 소방관은 많은 의로운 일을 하고 ..
지난 번 넘어져 얼굴과 손목을 다친 후, 병원 치료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중, 얼굴의 부기를 빼기 위해서 호박죽을 열심히 만들어 먹었다. 집에서 만든 호박죽은 시중에서 파는 호박죽의 맛을 따라가기 힘들다. 달작지근한 호박죽을 먹기 위해 늙은 호박이 아니라 단호박으로 호박죽을 끓여도 시중 호박죽의 단맛을 따라갈 수가 없다. 그렇다고 단맛 내는 것을 한도끝도 없이 넣을 수 없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팥이다. 팥을 사서 삶아서 넣자니 그건 꽤나 시간과 공이 들어간다. 특히 팥을 삶을 때는 콩을 삶듯이 물을 넣고 푹 삶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번 새물로 갈아주면서 몇 시간을 삶아야 제대로 삶은 팥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들었다. 콩의 경우는 오래 삶지 않기 위해..
- Total
- Today
- Yesterday
- 한식조리기능사
- 중국동화
- 자전거여행
- 제주도
- 제주도맛집
- 인도영화
- 부엔카미노
- 마라톤
- 산티아고순례길
- 플룻배우기
- 플룻초보
- 브롬톤
- 산티아고여행
- 솔라나
- 내가슴을뛰게할런
- 부엔까미노
- 중국어공부
- 코바늘뜨기
- 북리뷰
- 달리기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중국어번역
- 제주맛집
- 제주여행
- 길고양이
- 제주향토음식
- 브롬톤자전거
- 책리뷰
- 스테픈
- 산티아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