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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칼국수를 집에서 해먹는 걸 포스팅한 걸 보고, atom747님이 "요즘은 쉽게 칼국수와 수제비를 못해먹는다."고 하셔서 정말로 간단하게 수제비를 맛있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한다.

정말로 마음만 먹으면 라면 끓여 먹는 것 만큼 쉬운 수제비 끓이기이다.

 

모든 준비는 딱 한가지만 하면 된다.

밀가루를 물에 반죽해서 비닐 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30분만 숙성시키면 되는 것이다.

30분 정도만 숙성되면 하루, 이틀 정도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상태에서 아무때나 해먹을 수 있다.

오래 두기 싫다면 한번 해먹을 분량만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30분 숙성 후 수제비를 해 먹으면 된다.

밀가루 반죽은 간단하다.

중력분 밀가루에 물을 넣어 찰흙처럼 한데 뭉칠 때까지 치대면서 반죽을 하면 된다.

요령은 물을 조금씩 조금씩 반죽을 하면서 넣으면 된다.

여기에 소금 간을 조금 해도 되는데, 잊어먹으면 안 해도 된다.

그리고 녹차분말이나 쑥 분말 같은 것이 있으면 작은 티스푼만 넣어도 왠지 웰빙 수제비처럼 보인다.

반죽을 숙성시켰으면 끓여 먹는 법은 더 간단하다.

물에 다시마 손바닥만큼 넣고, 국멸치 5마리 정도 넣고 한번 확 끓인다.

끓으면 다시마와 멸치는 걸러낸다.

더 맛있게 육수를 끓이는 법이 있지만, 간단 레시피니 이렇게 해도 충분히 조미료 없이 맛을 낼 수 있다.

 

세가지 수제비 끓이는 법을 소개하겠다.

이중 가장 쉬운 걸로 아무거나, 아니면 기호에 따라 이것도 해먹고 저것도 해먹어도 무방하다.

 

1. 미역 수제비

미역을 물에 반죽 숙성되는 30분 동안 불려둔다.

불린미역을 건져 손가락 길이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조금 볶다가 육수를 수제비 끓이는 양만큼 넣는다.

이게 끓으면 수제비를 가능하면 얇게 떼어 넣는다.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늘 두개 정도 다져 넣는다.

수제비가 익으면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보충한다. 끝!

2. 오뎅 수제비

앞의 육수를 먼저 만들고, 여기에 양파1/2개 정도 채 썰어 넣는다.

수제비를 마찬가지로 얇게 떼어 넣는다.

오뎅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서 넣는다.(뜨거운 물에 잠깐 헹궈주면 더 좋지만, 안해도 된다.)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늘 두개 정도 다져 넣는다.

오뎅에는 후추를 넣어야 제 맛이 난다.

수제비가 익으면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보충한다. 끝!

3. 얼큰 수제비

앞의 육수를 먼저 만들고, 신김치를 넣는다.

끓으면 수제비를 마찬가지로 얇게 떼어 넣는다.

수제비가 익으면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보충한다. 끝!



이렇게 해놓고 보니 얼큰 수제비가 제일 쉬운 거는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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