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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섬나라 제주에 산다.

그래서 바다를 볼 일이 참 많다.

그리고 다들 알듯이 제주의 바다는 너무 예쁘다.

이런 멋진 바다를 스케치해보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제주문화센터에서 배우게 된 여행스케치 시간.

선생님께 바다를 그려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파도치는 바다 그림을 한장 주셨다.

바닷가 근처 돌의 모양은 다르게 생겼지만,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도치는 바다이다.

실제는 더 복잡하게 칠 때가 더 많지만, 그래도 연습을 해볼 기회가 생겼다.

막상 연필을 드니 어디부터 그려야 할지, 몰아치는 파도와 부서지는 물보라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게다가 파도가 와 부딪치는 바위는 더 표현하기 막막했다.

몇시간을 들여 한 스케치이다.


그래도 어려워 한번도 도전해 보지 않았던 파도를 그려 보니, 나중에 바닷가에 가서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스케치를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여러 조각의 파도 조각들이 멋지게 부서져야 하는데, 아직은 너무 인위적이게 표현이 된다.

아마도 제주 바다는 돌이 단조롭지 않게 생겨서 파도가 더 제각각 흩어질 것이다.

그래서 그리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꼭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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