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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남편이랑 해변에 바람쐬러 나가 보았다.

바람? 정말 오늘 제주도에는 바람이 엄청 불었다.

함덕 해수욕장의 해변에서 한참을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이곳에 여러번 놀러 왔었는데, 올때마다 들렸지만, 정작 밥은 못 먹은 집이 있었다.

대충 근처에 있는 건 아는데, 이상하게 갈 때마다 찾기 힘든 집이었다.

오늘도 30분 이상 헤매고 다녀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네이버 지도 에서 겨우 찾은 집의 이름은..

깜놀!!  '숨어 있는 집'이다.

정말 이름 한번 제대로 지었다.

언제나 찾기 힘들었던 게 숨어 있어서였단 말인가.

네이버 지도에서 찾은 '숨어 있는 집'

아무튼 겨우 찾은 이 집은 오늘도 영업을 안 하고 있었다.ㅜㅜ

어쩔 수 없이 다시 해변으로 왔다.

이미 대부분의 가게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영업을 안하고 있어서, 중국집으로 가기로 했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준반점'-준비된 반점이라는 뜻이란다.

함덕 해변에는 새 건물이 엄청 많이 들어서서 겨우 몇달 전에 왔었는데도 낯설다.

준반점도 전에는 일층에 있었는데, 건물을 새로 올리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주인아저씨 돈 많이 버셨나보다.



밖에서 본 준반점

우리는 아무리 메뉴판에 여러 가지 음식이 있어도 언제나 주문하는 건 짜장과 짬뽕이다.ㅜㅜ

준반점의 메뉴판

남편이 주문한 짬뽕은 해물짬뽕도 아니고 그냥 일반 짬뽕인데, 비주얼이 다르다.

짬뽕

나는 언제나 짜장면.ㅋㅋ

해변에서 먹는 짜장면임을 인증하기 위해 바다를 배경으로.

아까 해변에 있던 어부 동상이 조금 보인다.

짜장면

 

늦은 점심을 먹고 바람 엄청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준반점 :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8번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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