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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보상 플랫폼이 대세?

gghite 2018. 8. 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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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첫글을 올렸었다.
오늘(2018년 8월12일) 그러니까 거의 15년만에 대부분의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돌렸다.

뭐 사이버 해킹을 당했거나 스토커가 생긴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보상을 해주는 플랫폼이 많이 생겨 블로그를 하는 추세가 많이 바뀌었다.
내 블로그에도 20만이라는 사람이 와서 구경을 하고 갔지만, 네이버는 아무런 보상도 해주지 않는다.
올초 스팀잇이라는 보상체계 플랫폼을 알고 거기에 글을 올리면서 투자도 했더니, 평생의 꿈이었던 글써서 돈버는 그런 삶을 살게 되었다.

스팀잇에 투자를 우리 입장에서는 많이 했는데, 그렇게 보상이 많은 건 아니다.
그래도 나름 자리를 잡아서 나름 인기를 누리고 있기는 하지만, 투자한 금액이 적고 현재 스팀 가격이 하락해서 돌아오는 보상이 월 수입이 될 정도는 아니다.

그러다가 봄에 메이벅스라는 것도 가입했다.
한국형 스팀잇이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보상형 플랫폼이다.
하지만 메이벅스는 자체 코인도 없고 인기도 그닥 많은 것이 아니라, 처음 생각과 달리 한달에 5만원 정도 버는 것이 다이다.

점점 글써서 버는 수입이 적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최근에 티스토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을 올리고 어느 정도 인기가 생기면 광고를 달고 그 광고 수입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나는 처음 들었는데, 티스토리의 역사는 꽤 오래된 것이었다.

현재 나는 백수이다.
다행히 철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입시 논술 과외를 했고, 다양한 여행을 했고,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던 것 때문에, 글을 쓸 글감도 글을 쓸 능력도 있다.

사실 내 글감의 대부분은 네이버 블로그에 있다.
여기 있는 글감을 가지고 잘 다듬어 글을 쓰고, 사진을 멋지게 올리고,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나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그림도 그려넣고, 최근 배운 일러스트로 더 다양하게 꾸미고 있다.

내 글들은 가능하면 거의 연재로 작성한다.
그냥 그때 그때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하나의 완성된 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쓴 글들이 하나하나 모여 하나의 책처럼 의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단편적인 일이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네이버 블로그에 감사한다.
하지만 유행이 바뀌었으니 시대 흐름에 맞추어서 앞으로는 보상 플랫폼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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