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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도너츠는 정말로 그 쫄깃함이 최강인 듯핟.

그리고 이 찹쌀 도너츠는 배우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학원에서 이걸 배우는 날 재료준비가 잘못되어 첫번째는 만들기를 실패했다.

다음날 제대로 된 재료로 만들었는데, 아주 맛있게 잘 되었다.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찹쌀가루를 마트용으로 사용하면 절대로 안된다.

반드시 방앗간용 찹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찹쌀도너츠 만들기>


1. 재료 계량하기



이것의 재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찹쌀가루이다. 방앗간용 찹쌀가루가 아닌 마트용 찹쌀가루를 쓰면 이 제품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2. 사전준비


가스불에 튀김 기름을 올리고 끓이기 시작한다.


3. 반죽하기

반죽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뜨거운 물을 졸졸 흘려서 넣으며 반죽을 한다.(익반죽을 하는 것이다.)

특별히 3단까지 돌리지 않고, 2단까지만 돌려서 반죽해도 된다. 반죽은 발전단계까지만 한다. 

즉 하나로 뭉쳐서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된다.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으면서 너무 질지 않게 반죽을 해야 한다.


다된 반죽은 실온에서 10분 정도 휴지를 시켜준다. 볼에 넣고 비닐을 덮어둔다.



휴지가 필요하다.


휴지를 시키는 동안 팥앙금을 30g씩 분할하여 비닐을 덮어둔다.



다음은 반죽을 40g씩 분할한다. 

이때 비닐을 계속 덮어두면 너무 질어지기 때문에 반죽 볼 같은 걸로 덮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의치 않으면 비늘을 덮었다 걷었다 하면서 질어지지 않게 한다.



반죽이 질어지지 않게 조심한다.


4. 성형하기


팥앙금을 너무 힘차게 누르면서 포앙하면 껍질이 너무 얇아서 튀길 때 터질 수 있으므로 골고루 감싸지도록 포앙해야 한다.



우리 강사님은 그냥 손으로 하시는데, 가능하면 헤라를 이용해서 싸도록 하자.



3분의 2쯤 싸지면 손가락으로 슬슬 밀어 감싸준다. 끝까지 헤라로 누르면서 하면 반죽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


반죽에 팥앙금을 넣고, 덧가루 약간 뿌리고 잠시 휴지를 시켜준다. 

튀길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이다.


5. 튀기기


튀김 온도 180도에서 튀긴다.

먼저 불을 끄고 반죽을 6개 넣는다. 

반죽이 떠오르면 다시 불을 켜고 10분 정도 망으로 돌려주면서 튀긴다.

뜰채로 자꾸 기름에 잠기게 눌러주어야 골고루 튀겨진다.

그리고 찹쌀 도너츠는 아무리 손빠르게 해도 시간이 약간 부족하다.

강사님이 처음 넣은 것이 떠오르면 다음 것을 넣어서 튀기는 시간을 10분 정도 단축해야 시간 안에 할 수 있다고 하심.



반죽을 넣고 서로 붙지 않게 살살 떼어주면 좋다.



떠올라 골고루 튀겨지게 굴려준다.


처음에 조별로 할 때는 반죽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렇게 잠겨서 절대로 떠오르지 않던 찹쌀 도너츠.ㅜㅜ


결단력 좋으신 우리 강사님 아무래도 찹쌀가루가 잘못된 것 같다며, 튀기다 말고 모든 수업을 중단하셨다. 

그리고 다시 방앗간용 찹쌀가루가 준비된 다음날 처음부터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잘못된 것을 빠르게 인정하고 다시 조치를 취해주신 강사님 멋지심.ㅋ

다음날 다시 만들었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나랑 봉화씨 그리고 지현씨만 왔다.

그래서 각자 혼자서 튀겨 보았다.

이럴 때 각자 혼자서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강사님 더 멋지심.ㅋ



이게 내가 튀긴 찹살 도너츠이다. 너무 완벽한 모양의 찹쌀 도너츠가 나왔다.


다 튀긴 도너츠는 식힌 후에 설탕을 묻혀주면 된다. 

설탕을 중간 볼에 담아서 도너츠를 하나하나 굴려서 묻혀야 도너츠가 둥근 모양을 잘 유지한다.


이날 오전에 찹쌀 도너츠를 다시 만들어 보겠다고 나온 우리와 강사님이랑 점심도 같이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해서, 사실 한번 실패한 것이 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현씨가 소개한 제주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코코분식'에서 칼국수와 비빔밥을 먹었는데, 강사님이 보충 나오는 사람들에게 점심을 사주신다고 하시더니 여기서 쏘셨다.ㅋㅋ



우린 오늘 찹쌀 도너츠도 성공해서 기분이 좋은데, 점심까지 사주셔서 우리도 커피를 대접해 드리기로 하고 다시 우리 지현씨 소개로 '만사오케이'라는 카페를 갔다.



그리고 저녁에 세인씨가 소개한 '서흘포가든'에서 흑돼지 오겹살에 소주를 한잔 하며 종강 파티를 했다.



막내 소정이가 그동안 고마웠다며 나에게 선물도 주었다.

별로 잘 해준 것도 없는데, 자긴 도움이 많이 됐다나 뭐라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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