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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의 외대문을 통과하고 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멋진 연못이다.




연못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우련당'이다.





그리고 연못 왼쪽에는 회랑이 있어 제주목 관아의 역사관으로 잘 꾸며 놓았다.


먼저 연못부터 한참을 구경했다.






매표소에서 잉어 밥을 사서 줘도 된다고 한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재미로 너도 나도 잉어 밥을 주어서인지 애들이 완전 빵터지게 토실토실하다.

크기도 커서 약간 겁날 정도였다.


먼저 회랑을 구경했다.


과거에 훼손 된 적이 있다고 하더니, 그때 사용되었던 것들 중 흔적으로 남은 것들을 모아 이렇게 전시도 해 놓았다.



여기가 무엇을 했던 곳인지 보여주는 인형도 있는데, 뭘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인형 손에 관광 안내 책자를 누군가 끼워두었다.ㅋ



무관들이 쓰던 도구들 인듯하다. 활이나 창, 검등이 있다.



딱 봐도 체험관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옷장에 무관의 의복이 갖춰져 있다.




이런 거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 의복을 입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다음 구경한 곳은 우련당이다.

연회를 베푸는 곳이었다고 한다.



마루가 넓게 있고, 사방으로 탁 트인 것이 시원해 보인다.



뭐 이런 식으로 연회를 베푼 듯하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기생도 있다.


그 외에도 절제사가 근무했다는 홍화각, 군관들이 근무하던 영주협당, 목사가 한가한 시간에 바둑을 두거나 시를 지으며 휴식을 취했다는 귤림당, 목사가 근무했다는 연희각 등이 복원되어 있었다.









각각의 건물에는 이렇게 그 당시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이 이곳에 있었는지를 상상할 수 있게 인형으로 만들어 놓아서 이런 것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멋진 담장도 있다.



한켠에는 귤밭도 있다.



태형을 맞는 곳, 주리를 트는 곳도 있다.



나의 셀프 주리.ㅋㅋ



투호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임금이 있는 서울을 바라보며 그 은덕에 감사드리며 예를 올렸다는 망경루.



높은 곳이어서 목사 안마당이 훤히 다 보이지만, 뒷쪽 그러니까 바다가 있는 쪽으로는 새 건물들이 들어서서 꽉 막혀 서울에 있는 임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마당 한켠에 이렇게 돌하르방도 많이 있다.

특히 동자승이나 여우(?) 모양의 돌하르방도 있다.




이런 저런 볼거리를 보면서 제주목사를 돌아다니며 산책도 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다 구경했으니 관광객 모드로 기념사진도 찍고 제주목 관아 역사탐방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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