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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자볶음을 아주 좋아한다.

 

어제 마트에 갔더니 제주 감자가 벌써 나왔길래 사들고 와서 감자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감자 반찬을 만들기 전에 내가 알고 있는 감자에 대한 지식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육지에서는 6월 중순에 나오는 ‘하지 감자’라는 것이 있다.

강원도 감자는 크게 두 종류인데, 8월 휴가철에 나오는 ‘분이 나는 감자’와 9월 중순에 나오는 ‘수미 감자’가 있다.

그리고 제주 와서 알게 된 것인데, 제주에도 3월에 한번, 가을에 한번 해서 두번 감자를 수확한다고 한다.

 

감자 요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쪄 먹으면 가장 맛좋은 것이 여름에 강원도에서 나오는 ‘분이 나는 감자’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감자볶음으로 적격인 것은 ‘하지 감자’이다.

‘수미 감자’는 감자칩같은 과자 종류를 만드는데, 대량 납품이 된다고 한다. 아마도 감자튀김도 ‘수미 감자’로 만들 것 같다.

 

제주도는 내가 이사와서 알게 된 것인데, 뿌리 야채가 아주 맛이 있다. 제주도 무, 제주도 당근, 제주도 콜라비, 제주도 감자, 제주도 고구마 등 뿌리 야채는 모두 아주 맛이 좋다.

이번에 제주도 감자로 감자볶음을 해 먹어보니, 감자볶음에도 적격이었다.

제주도는 날씨가 따뜻해 농작물이 거의 사계절 나오는 편이다. 오죽하면 ‘제주도 농부는 농한기가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완연한 봄이 오기 전 수확해서 시장에 내놓았을 농부들에게 감사하며 제주도 감자로 감자볶음을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재료>

감자 3알, 당근 1개, 간마늘 반수저, 소금 반수저, 물 반컵, 올리브 기름, 후추(감자와 후추는 환상의 짝꿍이다.)

 

<간편 레시피>

올리브 기름을 두른 팬에 채썬 감자와 당근을 넣고 소금을 넣는다.

살짝 볶아지면 물을 넣고 계속 저으며 볶아준다. 젓지 않으면 늘러붙는다.

이때 뚜껑을 덮고 데워주면 푹 익은 감자 볶음이 되고, 계속 저으며 볶으며 살캉살캉한 감자 볶음이 된다.

마늘과 후추를 넣고 한번 더 볶아주면 감자볶음 끝~~!


나는 약간 많이 익힌 감자볶음을 선호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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