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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신티크 13HD 프로를 사고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았다.

조카에게 물어서 와콤에 적당한 프로그램은 '사이툴'이라는 걸 알았다.

'사이툴'을 구해서 깔고 조카랑 통화하면서 대충 사용법을 배웠다.

그전에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배운 탓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10월 8일 월요일도 학교가 대체 휴일로 쉬어서 급식소에도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

그래서 그날 도민센터에서 하는 포토샵 수업에 참관 수업으로 가 보았다.

선생님을 보니 반가웠다.

한달을 수업을 안 들었는데도, 나혼자 집에서 독학 한 것과 유투브로 들은 것으로 얼마든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오히려 나는 지금 알고 있는데, 수업에서는 아직 진도를 나가지 않은 것도 있었다.

아무리 봐도 독학으로도 포토샵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수업을 들으면 선생님이 계속해서 반복 연습을 시켜주고, 디테일한 스킬도 가르쳐주시고, 그리고 귀로 들어서 익히는 것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학으로 공부를 하면 자꾸 한두 가지를 까먹어서 한참을 생각해야 겨우 생각이 나기도 하곤 한다.


아무튼 오랫만에 수업을 들었더니 재밌고 좋았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와콤에서 일러스트 프로그램이 잘 구동이 안 되는 이유도 물어보았다.

일러스트 프로그램이 너무 커서 약간 버거워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와콤은 조카가 가르쳐준 '사이툴'로 그냥 쓰기로 했다.


캐릭터도 몇개 따라서 그려봤더니 '사이툴'은 정말로 웹용 그림을 그리는데 아주 좋은 프로그램인 거 같았다.

처음에는 이해 못했는데, 써보니 "레이어가 다른 데도 페인트통으로 색칠이 되는 기능"이 아주 유용했다.

이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볼 생각이다.



우선 이렇게 사진이 있으면(그 전부터 엄마를 그려주기로 했었었다.ㅋ)


사진 위에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 펜선을 딴다.

전에 캐릭터를 따라 그릴 때는 그냥 보고 그렸는데, 아무래도 인물화는 펜선을 사진을 보고 따야 겨우 비슷하게 그릴 수있다.

이렇게 펜선을 따는 것이 그림 실력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물화는 자신이 없어 이렇게 하기로.



이렇게 펜선을 딴다.

이 상태에서 그냥 페이트 통으로 색칠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카가 알려준 요령은 펜선과 색칠을 레이어를 구분하여 작업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했다.

내 생각에도 그게 좋은 것 같다.

펜선 수정이나 색칠 수정을 따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레이어에 이렇게 색칠을 한다.

여기서 '사이툴'의 특징이 나온다.

두번째로 만든 레이어에는 테두리가 없는데도, 앞에 있는 레이어에 테두리대로 색칠을 한다는 것이다.



두 레이어를 합친다.

여기서 레이어 하나를 더 만들어 음영을 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뭐든 레이어를 구분해서 작업을 해두면 수정할 때 아주 용이하다.


아직은 인물화는 자신이 없다.

특히 얼굴에 살색을 음영을 넣어 다양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이상하게 얼굴에 검댕이가 묻은 것처럼 된다.

아직 그림 실력이 너무 모자라기 때문인 듯하다.


엄마에게 그림 그린 걸 보내 주었더니...

"이게 누군데?"하고 하신다.ㅜㅜ

본인도 못 알아볼 정도로 못 그렸나 보다.ㅜㅜ


열심히 연습해서 인물화도 잘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캐릭터는 꽤 잘 그리는데...

닥터 슬럼프의 아리와 슈퍼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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