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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옷은 왠지 여성스러운 느낌이 크다.

그러다 보니 남자 옷을 니트를 뜨는 일은 흔치 않다.

그나마 요즘은 남자들도 겨울에 니트를 즐겨 입는다.

그래서 티나 가디건 정도는 남자들 용으로도 많이 뜨는 편이다.

모자랑 목도리는 옛날부터 남녀노소가 많이들 하고 다닌다.


요즘은 니트옷도 기계로 많이 나와서 손뜨개로 직접 뜬 니트를 잘 입지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손뜨개로 니트옷을 뜰 줄 아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도 같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다.

언젠가는 꼭 손으로 뜬 니트가 유행이 될 지도 모른다.

그런 날이 오면 내 손은 금손이 되는 것인가?ㅋㅋ


아무튼 특히나 남자옷을 코바늘로 뜨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여름 옷을 시원한 실로 코바늘로 뜨면 바람도 잘 통하고 좋긴 하다.

왠만해서는 도전하지 않는 남자용 여름 코바늘 뜨기를 도전해 보았다.



사용한 실은 썸머울이다.

이 실로 뜨면 아무리 코바늘로 뜬 것이라고 해도 신축성이 있고 좋다.

그리고 실의 촉감도 까슬까슬해서 시원하다.

도안은 따로 보고 뜬 것은 없고, 내가 머릿 속으로 생각해서 뜬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남성용 코바늘 뜨기옷은 거의 없어서 도안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도안 없이 뜨느라고 더 많이 고생한 옷이다.

특히 소매 부분이 어려워서 몇번을 떴다 풀었다를 했는지 모른다.

진동과 소매산을 부드럽게 옷처럼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아무튼 수십번을 떴다 풀었다를 해서 만든 남자용 여름 옷인데,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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