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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여름 볼레로 뜨기

이제 여름이 다 지났지만 뜨는데 오래 걸려서 이제야 완성한 코바늘로 뜬 볼레로이다.

이번 여름에는 못 입고 다음 여름에나 입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스타일의 옷은 입지 않는다.

코바늘 뜨기는 너무 여성스러워서 나의 스타일과는 잘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남성스러운 스타일을 입는 건 아니다.

단지 원피스같은 옷에 어울리는 이런 볼레로를 입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나 이런 걸 뜨면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준다.

내가 입지 않는 옷이니 안 떠도 좋겠지만, 워낙 뜨개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예쁘거나 특이한 것이 있으면 우선 뜨고 본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뜨개쟁이인 것 같다.



앞은 바둑판 모양이어서 얌전해 보이고 등에는 꽃무늬가 들어가서 화사해 보인다.

사용한 실은 신축성이 아주 좋고 촉감이 시원한 블루팁이라는 실을 사용했다.

사용한 바늘은 5호 코바늘이다.



앞에 코사지도 만들어 그 가운데 압화로 되어있는 팬던트도 하나 달았다.

이걸 볼레로 여미는데 사용할 수 있게 뒤에는 옷핀도 글루건으로 붙여놓았다.

사이즈나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와 완전히 만족스러운 볼레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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