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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항상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라는 책은 아들러 심리학 책을 원저로 해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다.
변지영이 쓰고 김현철이 감수했다.
이 책을 읽으면 정말로 자기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를 규정하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여자라는 이름, 남자라는 이름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는 것이 많이 있다.
또한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부모에게 해야 하는 행동도 정해져 있는 듯하다.
마찬가지로 부모는 부모이기 때문에 언제나 자식 걱정을 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바른 사람이 되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상식적으로 보면 올바른 생각들이 어느 경우에는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 성공해야 하고 직장에서 잘 적응해야 하고 각자의 신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내가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생각, 나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생각, 나의 책임감에 대한 생각 등이 나의 행동을 가로막아서 언제나 우리는 같은 지점에서 행동을 멈추고, 더 나아가지 못하고, 어쩔 때는 자신의 한계라는 생각으로 좌절하기도 한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같은 곳에서 항상 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번 나를 규정한 어떤 것은 다음 행동에서도 나를 또다시 규정하고 재단하게 된다.
언제나 같은 굴레를 돌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가치관을 다 깨부수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절대로 남을 위해서 내가 희생된다고 생각되는 지점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내가 희생해서 잠시는 위안이 되더라도 언젠가는 그것이 나에게 쌓여서 나도 모르는 불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들러의 전작에서도 이야기 되었던 것처럼 잠시 미움을 받게 되더라도 용기를 내어 내가 하고 싶은 것, 진짜 나를 위한 것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언제나 나를 가로막는 것은 외부의 다른 조건이나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가로 막는 것은 바로 '나'인 것이다.
자기를 정확히 알고 용기를 낼 때는 용기를 내야 나를 지키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껏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했던 어떤 행동은 부끄럽지만 나를 망치는 나쁜 행동이었던 것이 있다.
이 책을 보면 자기를 다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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