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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면 제주스런 먹거리를 많이 만들어 먹게 된다.



우선 전복죽.

난 죽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제주에 여행와서 전복죽을 먹어보고 전복죽은 좋아하게 되었다.

자주 해먹으려면 간단해야 한다.

전복 2만원 어치를 동문시장에서 구입했다.

죽을 해 먹기는 좀 많다.

오천원어치만 사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팔지 않는단다.

전복회도 좀 먹을 겸 이만원 어치를 다 샀다.

반은 회, 반은 죽을 해먹기로~

전복을 한번도 다듬어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칫솔로 깨끗이 씻고(시장 아주머니 말로는 요즘 다 양식이라 깨끗해 그냥 물로 살짝 행구면 된단다) 내장은 따로 모아 전복죽에 넣게 하고, 살은 세로로 두툼하게 썰어 회로 먹고, 일부는 잘게 썰어 전복죽에 넣게 한다.


전복죽을 끓이기 위해서는 쌀 한컵 정도를 물에 한시간 불리고, 냄비에 참기름 넣고, 불린 쌀 넣고, 내장 넣어 조물조물 섞어준다.(내장이 터져 쌀과 섞이게 한다.)

달달 볶다가 물을 잔뜩 붓고 한번 끓으면 중불에 놓고 저어주면서 끓인다.

쌀이 밥이 되고, 풀어져 죽이 될 때까지 끓여준다.

다됐다고 생각될 때 아까 잘 썰어둔 전복 살을 넣고 잠시 더 끓이다 먹으면 된다.

모든 과정이 대충 4, 50분이면 다 된다.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해 먹으면 끝~~


제주에서 식자재를 사다 밥을 해먹으며 나는 제주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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