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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에 살면서 카페는 그다지 안 가는 편이다.

제주에는 예쁜 카페가 엄청나게 많지만, 관광객이 아닌 제주 사는 사람은 그렇게 자주 가게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제빵 수업을 같이 듣는 동기들과 함께 학원 근처 카페에 한번 가 보았다.

이 가게는 아주 허름한 가게이다.

딱 보면 쌀가게 같은 분위기가 나는 알루미늄 샷시 문으로 되어 있는 카페이다.

그래도 커피 맛이 아주 좋다고 학원 동기들이 자주 찾는 카페이다.

아주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

나도 매일 학원을 가면서 지나가는 카페인데, 한번도 카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비주얼의 카페이다.

카페 벽에 붙여놓은 카페 그림들.

그나마 밖에서는 비주얼이 안 나와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 놓으니 귀엽다.

바깥은 벚꽃길로 유명한 전농로이다.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가져간다고 해서 종이컵에 줬는데,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해 컵에 달라고 했다.

얼핏 보니 에스프레소 잔이 너무 예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스프레소야 금방 홀짝하고 마시는 게 정석이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카페 분위기도 볼 겸 잠시 앉아 있는 동기들이 흔쾌히 찬성해 주었다.

그리곤 나온 커피 잔이 너무 예뻐 모두 내 커피잔을 찍었다.

구리 티스푼이 특히나 감각적이었다. 티스푼 위에 얹은 각설탕도 센스있다.



 


만사오케이 : 제주시 전농로 8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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